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드웨이 해전 (문단 편집) === 미군 항공모함의 행방 === 한편 나구모 제독은 2차 공격을 위해 당시 대기 중이던 공격대에서 함선 공격용 무기들을 탈거하고 육상 공격용 폭탄을 장착하라고 지시한 상황이었다. 이는 명백한 나구모의 독단이었는데, 야마모토는 반드시 함상공격기의 절반은 대함용으로 무장한채 대기하라고 명령했기 때문이다.[* 일본 해군의 교리상 뇌격기들만 어뢰를 장비한 채 대기했다. 급강하폭격기는 갑판에서 무장하도록 되어 있었다.] 독단이라고는 해도 [[야마구치 다몬]]이 2차 공격대의 발함을 요청하기도 했고, 1차 공격대장도 2차 공습이 필요하다고 진언한 상황이라 나구모만 탓하기도 어렵기는 하다. 미드웨이에서 날아든 미군 항공기들의 공격도 나구모의 판단에 영향을 주었다. 특히 앞서 언급한 아카기의 함교에 거의 들이받을 뻔한 [[B-26]]이 나구모의 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도 한다. 죽음의 위기를 겪은 나구모가 미드웨이 비행장의 역량을 실제 역량 이상으로 고평가하고 겁먹게 만든 셈이다. 이런 와중에 아까 토네에서 뒤늦게 발진했던 정찰기가 플레처 제독이 지휘하던 17기동부대를 발견하고 보고를 올렸지만, 함종에 대한 언급이 없는데다가 무전기 고장으로 그 보고조차 늦게 들어온 상황이었다. 그 때문에 나구모 제독은 15분 가량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하다 일단 아카기, 카가가 포함된 제1항공전대에는 무장 전환 작업을 중지하고 적의 함종을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그 사이 미드웨이에서 발진한 미군 공격대의 습격이 이어졌지만 역시 기량 부족이었던 까닭에 별다른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하지만 일단 폭탄은 날아오니 회피 기동을 해야 했으므로, 이번에도 무장 전환 작업이 중단되는 등 난장판이 또 벌어졌다. 핸더슨 공격대의 공격이 끝났을 무렵 '''아까 그 정찰기'''가 추가로 '''"항공모함은 없었다"'''라는 보고를 올린 덕분에 나구모 제독은 안심할 수 있었으며, 무장 전환 작업 재개를 지시했다. 그런데 '''그 정찰기'''에서 다시 '''"항공모함 1척을 봤던 것 같다"'''고 보고를 번복하는 바람에 나구모 제독과 참모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 와중에 미드웨이에서 파견한 공격 편대인 SB2U 빈디케이터, B-17들이 또 함대 상공에 나타나면서 대응할 시간을 더 빼앗겼다. 당시 일본 해군의 교리를 그대로 따를 경우, 함재기의 발진 과정에 필요한 절차들인 무장, 급유, 이동, 엔진 예열, 기타 등등을 아무리 서둘러도 당시 일본의 항공모함과 함재기와 항모 승조원들로서는 1차 공격대의 귀환 이전에 함재기들을 출격시킬 수 없었다. 정찰기의 보고를 접수한 직후 바로 출격 지시를 내렸어도, 함재기들의 출격이 완료될 때까지 토모나가 공격대는 최소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그나마도 귀환하는 기체들이 멀쩡하고, 적의 공격이나 기타 지연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서나 가능한 것이지 실제로는 1차 공격대의 함재기 중 다수가 심한 피해를 입어서 한시바삐 착함해야 했다. 한편으로는 미군의 추가공격이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함대 방공을 위해 전투기들을 수시로 띄워야 했다. 또한, 적기가 전투기들의 방어를 뚫고 공격하면 이를 회피하기 위해 항공모함이 회피기동을 할 수밖에 없으며 그 동안 함재기가 뜨고 내리지 못하는 건 물론이거니와 비행 갑판 위에 계류되지 않은 비행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협이 된다. 더군다나 함종, 규모, 위치 모든 게 불확실했으므로 이런 상황에서 섣불리 함재기들을 보냈다가는 허를 찔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사정들이 맞물린 탓에 그 시점에서는 공격대를 발진시킬 여유가 없었다. 그리고, 이런 것 저런 것 다 무시하고 함재기를 날려보냈다 한들 그 시점에서는 이미 늦었다. '''정찰기의 보고가 들어온 시점에서 이미 미군 함재기들은 일본 함대를 향해 날아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은 6시 30분 경에 치쿠마의 5번 정찰기가 미 항모전단 머리 위를 통과했지만, 악천후 때문에 미 항모전단을 못 보고 지나갔다. 미군 항모전단에서 공격대를 발진시킨 시간이 7시니까, 치쿠마의 5번 정찰기가 일을 제대로 했다면 일본군은 대책을 짜낼 시간을 얻었을 것이다. 어쨌든 이후 미군 급강하 폭격기들이 들이닥쳤을 때, 비행 갑판 아래의 격납고 안에는 연료와 무장을 가득 채운 함재기들이 가득하고 각종 무장들은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격납고 여기저기에 굴러다니고 있었다. 이로 인해 명중률은 높으나 뇌격에 비해 낮은 파괴력을 가진 급강하 폭격[* 뇌격의 경우 제대로 맞기만 한다면 함의 선체 구조 자체를 직접 파괴할 수 있는 반면, 급강하 폭격은 상부 구조물에 집중되는 공격 방식의 특성상 선체 자체에 영향을 주기 어렵다. 문제는 이 당시 미군의 어뢰가 잠수함용 어뢰는 물론이요, 항공어뢰도 신뢰도가 꽝이었다는 거다. [[어뢰 스캔들]] 참고.]임에도 불구하고 이 함재기들과 폭탄들이 유폭해서 큰 피해를 입게 되었다. 만약 이러한 유폭이 없었다면 일본의 항공모함 중 절반 정도는 살아남았을지도 모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